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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티스 아·태 수석부사장 " 동남아 보험영업 성공, 파트너 분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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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티스 아·태 수석부사장 " 동남아 보험영업 성공, 파트너 분석 필수" 루디 스팬 차티스 아시아태평양 수석부사장이 싱가포르에 위치한 아태본부 사무실에서 영업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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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동남아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현지 합작사에 대한 면밀한 연구가 꼭 필요하다"

루디 스팬 차티스 아시아태평양본부 수석 부사장은 해외 신흥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국내 보험사를 겨냥해 현지 보험사와의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동남아 등 상당수 국가들이 외자계 금융자본을 유치할 때 로컬 보험사와 지분 공동투자를 통한 법인 설립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실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덜컥 손을 잡았다간 영업 시너지는 커녕 투자 원금을 날릴 수도 있다는 충고다.

루디 부사장은 한국 보험사의 성공적인 해외 영업을 위한 네 가지 조언을 덧붙였다.


우선 현지 법률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주문했다. 그는 "배상책임 관련법의 경우 어떤 나라에서는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이 다른 나라에서는 안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태지역의 경우 유로존과 달리 규제환경이 상당히 다르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한다"며 "현지 진출에 앞서 금융당국과의 업무 조율에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판매채널 구축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시장의 경우 다양한 고객기반이 성장가능성을 담보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장 대응을 위한 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차티스는)싱가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위 업체지만, 선두주자인 엔티유씨 싱가폴 보험사는 자동차보험 부문 비중이 88%에 이를 만큼 영업구조가 편중되어 있다"며 "글로벌 프랜차이즈 사업을이어오면서 특정 라인에 치우지지 않는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루디 부사장은 마지막 조건으로 현지인,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주문했다.


한편, 차티스는 AIG그룹 손해보험 부문이 별도로 분리된 미국계 회사로 지난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진출하면서 아시아지역과 인연을 맺었다. 2006년 싱가포르 보험시장에서 1위에 오른 이후 계속 정상을 놓치지 않고 있다.




싱가포르=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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