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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28개 스페인 은행 등급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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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28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에서 네 단계까지 강등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일 스페인의 은행권 지원을 위한 최대 10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신청 방침 발표이후 지난 13일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A3'에서 'Baa3'로 세 단계 강등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이날 스페인 정부의 은행 구제금융 공식 요청이후 이뤄졌다.

등급 조정결과 스페인 3개 은행의 부채 및 예금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고, 11곳은 두 단계, 10곳은 세 단계 추락했다. 6개 은행의 신용등급은 네단계나 수직 하락했다. 19개 은행의 단기 신용등급은 1~2단계 떨어졌다.


등급 조정결과 스페인 최대은행 방코산탄데르는 'A3'에서 'Baa2'로 2단계 낮춰졌지만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보다는 한단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위기의 진앙지인 방키아는 'Baa3'에서 'Ba2'로 추락해 정크본드로 취급됐다.

무디스는 스페인 국가 신용 등급 강등이 정부의 은행 지원 능력을 떨어뜨리고 은행 자체의 신용도도 악화시킨다고 평가하며 스페인 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노출이 커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스페인은 자국 은행의 자본 확충을 위한 구제금융을 공식 신청했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이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에게 관련 서한을 보냈지만 스페인 재무부는 구제금융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안을 담은 양해각서는 차기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열릴 다음달 9일 이전에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발표된 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민간 컨설팅사들의 감사 결과 스페인 은행 자본확충을 위해서는 160억~620억 유로의 신규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구제금융 신청설이 나돌던 키프로스는 이날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을 신청키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키프로스는 EU국가 중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에 이어 5번째 구제금융 신청국이 됐다.


키프로스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EU의 관계 당국에 금융지원을 위한 요청서를 제출하겠다는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이날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부적격(정크) 등급인 'BB+'로 하향 조정하자 더이상 버틸 여지가 없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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