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 화물연대 파업 돌입…물류 '비상등'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돼 부산항과 평택항 등 국내 주요 항만의 수출입 물동량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표준운임제 법제화, 차주 운임 30% 인상 및 면세유 지급, 노동기본권 보장, 산재보험 전면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생필품이나 수출화물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수송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국토부에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300시간 일하고 69만원 벌어간다면 누가 납득?"(@hap**), "파업이 대세인가"(@mja**), "동료의 차에 불을 지르는가. 한심하다"(@ogi**)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 "6.25전쟁, 언제였더라?" 충격조사
올해로 6.25전쟁이 발발한 지 62년이 됐지만 청소년과 대학생 중 절반 이상이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2 국민안보의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25전쟁 발발연도를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는 성인 64.6%, 청소년 42.4%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안보교육이 적절하게 실시되지 않은 탓으로, 성인 34.6%, 청소년 59.1%만이 지난 1년간 안보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대학생 36.5%만이'역사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날 트위터에는 "6.25를 기념하는 건 좀 이상하다. 남북북단기념 머 이런 느낌"(@sse**), "6.25에 대해 모른다는 게 충격"(@jeo**), "순국선열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noa**)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 '음주운전' 욕여사, "나 돈 좀 있어"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여성 운전자가 상대차량 운전자와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에는 경미한 교통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양측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담겨 있다. 그런데 "음주하셨냐"는 상대방의 질문에 "좀 먹었다"고 자백한 여성은 "XX, 그게 뭐 어때서. 나 돈 좀 있어", "너도 한 잔 처먹은 거 같은데, 기다려봐. XX 새끼야"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또 여성은 동승한 딸과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까지 나서 말리는데도 막무가내였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리 부를 돈은 없나?"(@lib**), "취객이 왕인 대한민국"(@don**), "욕여사는 또 무슨 신조어인가"(@kyo**)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돈 많은 '골드미스' 그녀 사는 곳이…"
"혼자서도 멋지게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콤팩트형 주택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력이 향상되면서 결혼에 대한 절실함은 사라진 게 주된 이유다. 이날 국토해양부의 주택공급량에 따르면 중대형으로 분류되는 전용 85㎡ 이상의 주택공급 비중은 20% 아래로 떨어진 반면 60㎡ 이하의 비중은 40%로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인허가를 받은 도시형생활주택 8만여 가구 중 1인가구를 겨냥한 원룸형은 86%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이들을 끌어안기기 위한 '여심(女心)잡기' 공략이 한창이다. 무엇보다 '보안'을 강조하고 곳곳에 수납공간을 특화해 1인 가구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 미스코리아 출신 A, 수표 절도 '충격'
미스코리아 출신의 유명 탤런트 A씨가 지인의 집에서 수표가 든 지갑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지인의 돈을 훔친 탤런트 최모(37)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 20일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사는 지인 김모(41)씨의 집에 놀러갔다가 현금 80만원과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0장 등 180만원이 들어 있던 시가 80만원 상당의 명품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범행 직후 훔친 수표를 은행에서 현금으로 바꿔 출금하는 장면이 CCTV에 촬영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한편 최씨는 한 때 드라마에서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기도 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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