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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공시리뷰]쏟아지는 조회공시, 답변은 제각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한 주 동안에도 기업들의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공시들이 나왔다. 인수합병(M&A) 관련 조회공시들이 눈에 띄었다. 조회공시 답변에 따라 기업들의 주가도 갈렸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일 코스닥 상장사인 세미텍에 대해 SK그룹으로의 피인수 보도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대기업으로의 인수 기대감에 이날 세미텍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장 마감 후 세미텍은 사실 무근이라고 답변했고 SK도 세미텍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관계사는 없다고 부인했다. 인수설 부인에 대한 실망감은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세미텍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바이넥스슈넬생명과학도 M&A설로 주가가 요동쳤다. 거래소는 21일 바이넥스에 슈넬생명과학 인수 관련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바이넥스는 사업영역 확장의 일환으로 슈넬생명과학을 포함한 다수 기업을 대상으로 지분인수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다. 슈넬생명과학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지분 및 자회사 매각을 추진 중에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조회공시 이후 양사의 주가는 극명히 갈렸다.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기업 지분인수에 나선 바이넥스는 21일 9% 넘게 급등한 데 이어 22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슈넬생명과학은 21일 2% 하락한 데 이어 22일에도 4% 넘게 빠졌다.


한국콜마도 일본 한약업체와 합작법인 설립 관련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 이에 대해 한국콜마는 일본 한방의약품 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국내 한방의약품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주가는 이에 대해 딱히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20일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던 한국콜마는 이날 2% 가까이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어 21일에는 다시 3% 가까이 주가가 상승했고 22일에는 다시 반락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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