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22일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에너지는 카자흐스탄 사리블락 마을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력과 식수를 공급하는 녹색마을 조성’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박봉규 대성에너지 경영지원사장, 백주현 주 카자흐스탄 한국대사 등과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성에너지는 사리블락 마을에 52kWp급 독립형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배전선로를 설치했다. 각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고, 지하 130m 관정을 개발해 태양광으로부터 얻은 전력으로 지하수를 끌어올려 주민들에게 식수로 공급한다. 관리동 일부는 전기실로 사용하고, 일부 시설은 마을 회관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성에너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시행한 ‘글로벌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프로그램의 카자흐스탄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2010년부터 사업을 착수해 왔다.
박봉규 사장은 "이번 사업은 전기와 물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조건이 충족되지 못해 소외된 마을을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살기 좋은 마을로 되돌려 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정부, 현지 파트너사, 주 카자흐스탄 한국 대사관 등과 협력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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