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15개 동 7개 권역으로 묶어 400명 대상 기초다지기 순회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마을공동체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주민과 핵심리더를 대상으로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구로구는 생소한 마을공동체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핵심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기초다지기 순회교육과 핵심리더양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초다지기 주민 순회교육은 지역내 15개 동주민센터를 7개 권역으로 묶어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된다.
교육대상은 일반주민, 주민자치위원, 통장, 각 직능단체 회원, 동주민센터 직원 등 약 400명이다.
강의는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1강은 ‘마을공동체의 올바른 이해’란 주제로 백해영 서울시 마을공동체 추진 민간위원이 나서 개념, 방향과 분야, 국내외 사례를 소개한다.
‘마을 의제 찾기 토론’이 주제인 2강은 도봉구 마을신문 도봉N 이창림 편집장이 우리동네 문제해결, 대안찾기에 대해 강의한다.
마을공동체 핵심리더 양성교육은 민·관협력사업으로 구로시민센터가 주관한다.
20일 개강식을 했고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구청 지하 혁신사랑방에서 진행된다. 총 6강으로 구성됐으며 각 주제별 전문가가 강사로 초청된다.
도시살이 재구성하기, 일과 생활이 통합된 마을-협동경제, 국내외 사례에서 배우기 등의 기본강좌, 변화된 마을을 상상하며 토의해보는 참여학습, 우수사례지를 탐방하는 현장학습 등으로 구성됐다.
핵심리더양성 교육은 주민 또는 활동가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로구 최영미 마을공동체추진반장은 “올해가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실시 첫 해인 만큼 아직 마을공동체에 대해 잘 모르는 주민이 많다”며 “효과적인 주민교육 및 홍보를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을공동체란 이웃 주민간 정을 통한 인간관계망 형성에 초점을 맞춰 마을에 관한 일을 주민이 직접 결정하고 추진하는 주민자치 공동체를 말한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이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주민들이 함께 스스로 나서 경제, 문화, 복지,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펼치는 종합적인 활동을 뜻한다.
주요사업으로는 마을카페, 공동육아, 마을생협, 마을기업, 마을미디어, 마을축제 등이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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