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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기업 경영상태 악화..수익 줄고 빚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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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기업들의 올 1분기 경영상태가 작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상장기업 경영분석'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1549개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전성 등 경영지표가 지난해 보다 악화됐다.

우선 글로벌 경제여건이 나빠지면서 기업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해 지난해 1분기(16.9%)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업의 수익성 역시 악화됐다. 상장기업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5.2%로 전년동기(6.6%)보다 1.4%포인트 하락했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 역시 전년동기보다 0.9%포인트 떨어진 6.6%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전기전자와 자동차 등이 전년동기보다 상승한 반면 석유화학과 조선, 금속제품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기업들의 매출영업이익이 둔화되면서 전년동기대비 97.6%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의 비중은 전체의 31.2%로 조사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포인트 증가했다.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줄어든 반면 부채는 증가했다.


올 1분기 상장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01.2%로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 증가했고 차입금의존도 25.5%에서 26.0%로 소폭 증가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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