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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을 품은 TV광고 호반건설 '스테플러 심' 도시 TV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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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스테플러 심' 도시
숨은 명작들 CF로 주목받아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문구용품인 스테플러 심 10만개가 사막 속 도시로 변했다. 조그만 스테플러 심이 하나, 둘 땅속에 박히며 건물이 되고 빠른 속도로 건물들이 늘어나며 어느덧 도시가 만들어진다.

'15초 예술'로 불리는 TV CF가 예술작품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명작, 명화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예술작품이 TV CF를 통해 등장하며 CF가 곧 예술작품이 되는 모습이다.


21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영을 시작한 호반건설의 TV 광고 '집중'편은 미국 출신의 스테플러아티스트 피터 루트의 작품 로우 라이즈(Low Rise)의 일부분을 담았다.

이 작품은 핸드크레프트 방식으로 10만개의 스테플러 심을 사용, 사막에 있는 도시를 형상화 한 것이다. 광고 제작사인 이노션은 "빠른 속도로 건물을 지으며 마구잡이로 확장하는 다른 건설회사와 달리 주택사업에 집중하는 원칙을 고수하는 호반건설의 철학을 대조적이면서 임팩트 있게 전달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 작품을)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CF '신중'편에는 펜과 붓, 목탄 등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거침없이 뻗어가는 모습과 점묘화가가 세밀하게 하나 하나 점을 찍으며 신중을 기하는 모습 등을 담았다. 이는 과감하게 몸짓을 불리는 일반 건설회사와 달리 '신중하게 집을 짓는 원칙'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파리바게뜨는 지난 연말 32만개 전구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CF로 선보이기도 했다. 디자인은 호주 출신의 유명라이팅쇼 전문 디자이너인 킴 일만이 맡았다. 동아제약은 3600개의 템포를 특수 캠버스로 활용한 픽셀아트를 CF 속에 담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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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패러디하는 작품들도 많다. HK저축은행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뭉크의 '절규',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 대중이 잘 알고 있는 작품을 광고에 담았다. LG전자의 경우 고흐와 모네, 드가 등의 작품을 CF에 활용하는가 하면, 이와 연계한 아트가전도 선보인 바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잘 알려진 작품은 친숙함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쉽게 광고를 인지시킨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예술작품도 인지도는 낮지만 광고의 메시지를 더욱 감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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