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진머티리얼즈가 지난주 일진반도체와의 합병을 취소한 뒤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일진머티리얼즈는 전일대비 350원(3.37%) 오른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 15일 일진반도체와 합병을 취소하는 한편 LED 사업을 분할해 일진LED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 간 의견 불일치가 발생하고 주가변동으로 인해 소규모 합병조건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하는 등 불확실성이 있음을 취소 사유로 밝혔다.
이날 조우형 대우증권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주력제품인 2차전지용 일렉포일은 시장규모가 작기에 대형 업체들의 진입동기는 낮지만, 진입장벽은 높아 수익성이 높은 틈새시장”이라면서 “전세계 2차전지 일렉포일 시장점유율 37%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통해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며, 공격적 증설과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 확대가 계속되는 한편 2차 전지시장의 급속한 성장도 중장기 상승동력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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