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세계 금융?문화 중심지인 미국 뉴욕 맨해튼에 출사표를 던졌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전문점 뚜레쥬르는 이달 22일 뉴욕 맨해튼 32번가 핵심 상권에 미국 내 뚜레쥬르 18호점인 뉴욕 맨해튼점을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뚜레쥬르 뉴욕 맨해튼점은 총 232m²(약 79평) 넓이의 카페형 매장으로 국내에 선보인 뚜레쥬르의 신BI콘셉트를 부분 리뉴얼해 밝고 따스한 느낌으로 꾸몄다. 제품은 케이크와 빵, 음료 등 국내 뚜레쥬르의 히트 상품을 그대로 반영해 운영한다.
특히 이번 뉴욕 맨하튼점은 본사 직접 진출이 아닌 가맹점 형태로 개장한 것으로 동일 가맹점주는 오는 9월과 11월 유니온과 노던 지역에도 뚜레쥬르 매장을 추가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뚜레쥬르는 이번 맨해튼 진출을 비롯해 뉴저지, 버지니아, 텍사스에 잇따라 매장을 열어 연내 미국 매장을 총 25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뚜레주르 뉴욕 맨해튼점은 기본적으로 입지가 매우 훌륭해 향후 동부 프랜차이즈 사업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뚜레쥬르의 ‘재료부터 다른 건강한 베이커리’라는 콘셉트가 최근 뉴욕에 불고 있는 한류와 웰빙 열풍이 맞물리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맨해튼 오픈을 발판삼아 미국은 물론 향후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미국 LA에서 글로벌사업의 첫 테이프를 끊은 뚜레쥬르는 2005년 중국, 2007년 베트남에 차례로 진출했으며 2010년에는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필리핀 현지 리테일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필리핀 마닐라에 매장을 오픈했다.
뚜레쥬르는 이후에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기업과도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올해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뉴욕 맨해튼점 개장에 따라 미국 18개, 중국 11개, 베트남 15개, 필리핀 2개, 인도네시아 2개 등 총 48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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