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신민주당 대표가 그리스의 새 총리에 선임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그리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민주당은 지난 17일 치러진 2차 총선에서 29.66%의 지지를 받으며 그리스 의회 300석 중 129석을 확보, 원내 1당에 올랐다.
신민주당은 사회당·민주좌파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사마라스 대표가 새 총리에 취임할 예정이다.
사회당의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대표는 "그리스의 새 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이 타결됐다"며 "신민주당과 사회당, 군소 정당인 민주좌파 등 3당이 지지하는 새 정부의 내각 진용이 이날 중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주당은 17일 총선에서 12.28%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 33석을 확보했다. 6.25%를 득표한 민주좌파당은 17석을 확보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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