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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CI선진지수 편입 실패(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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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우리나라가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21일 MSCI지수를 관리 산출하는 MSCI바라(Barra)는 '2012 연례 시장분류 리뷰(2012 Annual Market Classification Review)를 통해 한국을 MSCI선진지수 전 단계인 MSCI신흥시장지수에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SCI지수를 벤치마크 전 세계 펀드의 규모는 약 7조달러로 미국계 펀드 운용의 주요 기준이 된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MSCI선진지수 편입 대상에 포함됐지만, 지난해까지 3년 연속 MSCI 신흥시장지수에 머물러 있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0월 MSCI바라와 지수사용권 문제를 해결했고, MSCI바라도 우리나라에 한국 지사를 설립하는 등 그동안 MSCI선진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었다. 하지만 MSCI바라가 역내 외환시장 문제와 주식 통합계좌 관련 계좌이체, 주식 이체 등이 현재 ID시스템에서는 어렵다는 점들이 선진지수 편입에 걸림돌로 작용돼 왔다.

이승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MSCI선진지수 편입이 현재 국내 증시 상황에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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