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우리나라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선진지수에 편입될 경우, 우선주 3종목(삼성전자·현대차·LG화학)과 보통주 5종목(삼성생명·롯데제과·삼성전자·유한양행·현대차)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18일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MSCI선진지수 편입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편입이 현실화 되면 미국계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CI선진지수 편입 여부는 다음달 둘째주 정도에 반기리뷰(SAIR)와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대형주 위주로 수혜가 예상되며, 같은 종목이라도 우선주가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달리 MSCI에는 한국 대표주(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에 대한 우선주가 편입돼 있는데 이들 종목은 보통주 대비 크게 저평가 돼 있기 때문이다.
거래대금을 감안해도 우선주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동일한 금액을 매수하더라도 일평균 거래대금이 작은 종목일수록 그 효과가 더 큰데, 평소 거래대금이 적은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우선주와 유한양행, 롯데제과 등이 여기에 속한다”며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될 2013년 2분기에 극대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연초 이후 시가총액이 크게 상승해 5월 리뷰 때 투자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시가총액 비중이 MSCI한국지수에서 비중과 큰 괴리를 보이는 종목들인데, 삼성생명,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거래대금, 투자비중 기준에 따른 상위종목들의 주당이익(EPS)를 감안하면 삼성전자, 삼성생명, 롯데제과 등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우선주 3종목(삼성전자·현대차·LG화학)과 보통주 5종목(삼성생명·롯데제과·삼성전자·유한양행·현대차)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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