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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식품도 평가시대' 롯데百, 고객 맛 평가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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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백화점이 고객 눈높이에 맞는 식품관 조성을 위해 고객 맛 평가단 100명을 모집해 고객 평가 제도를 운영한다.


고객 맛 평가단은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부산본점, 광주점, 대구점 등 7개점 식품매장에서 구매한 식품에 대한 시식후기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평가서는 롯데백화점 식품 매장 개선에 이용된다. 국내 에서 백화점이 자사 식품 매장을 평가 받고자 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그 동안 식품 매장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롯데백화점이 본점을 비롯하여 잠실점, 부평점, 분당점 등 주요 점포의 식품관 고급화에 나선 이유는 20~30대 젊은 고객의 집객을 도모하고 식품 매출 증가가 점포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분수효과를 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품관 고급화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고객 맞춤형 식품 매장이 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항상 의구심이 있어 왔다. 고객 맛 평가단의 활동은 이러한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묘안이 될 것이라고 롯데측은 설명했다.

평가 항목이 '정육의 등심 부위', '푸드코트內 모 매장의 모밀국수' 등으로 구체화 돼 있어 세심하게 알 수 있고 평가 대상도 1차 신선식품부터 푸드코트까지 다양해 폭 넓게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평가단의 평가를 활용해 진정한 고객 맞춤형 식품 매장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고객 맛 평가단의 활동은 식품 매장을 한 단계 진화시키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맛 평가단은 '나는 가수다'의 청중 평가단과 일맥상통한다. 무대와 가수만 각각 식품관과 식품매장으로 바뀌었을 뿐 '서바이벌'이라는 본질은 닮았다.


말 그대로 안 좋은 평가를 받으면 탈락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식품매장 별로 자연스럽게 품질 개선에 힘쓰고 이는 롯데백화점 식품관 전체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롯데백화점 고객 맛 평가단은 오는 30일까지의 모집기간을 거쳐 내달 5일 선정된다. 1기 고객 맛 평가단의 활동기간은 7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이다. 롯데백화점은 맛 평가단이 월 2회 평가서를 제출하면 롯데포인트 1만 5000점을 지급하며 매월마다 그 중 1명을 우수 평가자로 선정해 롯데포인트 10만점을 지급한다.


황우연 롯데백화점 식품MD팀 팀장은 "기존 가요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는 수동적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사람이었다면 최근 시청자는 직접 가수를 평가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존재가 됐다"며 "롯데백화점도 이런 고객 참여라는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직접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고객 맛 평가단을 모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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