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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와 코카콜라의 이유있는 페이스북 '애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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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페이스북의 광고효과에 대한 논란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미국 자동차 업체중 최대 규모인 GM이라는 광고주가 이탈하며 타격을 입었지만 또다른 대형 광고주가 등장한 것이다.

포드와 코카콜라의 이유있는 페이스북 '애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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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코카콜라와 포드는 최근 페이스북을 이용한 마케팅 효과를 인정하고 앞으로도 광고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두 회사의 발표는 소셜네트워크의 광고효과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는 있는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어서 광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드의 글로벌 영업 마케팅 부사장인 짐 펄리는 "포드가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객은 아니지만 잠재적인 예비 고객들에게 포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포드는 올해 온라인 광고에 전체 광고예산의 25% 가량을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배너 광고 대신 상호작용이 가능한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펄리 부사장은 페이스북 광고와 매출을 직접 연관 짓는 것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광고가 포드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브랜드에 대한 친숙함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한 고객과의 만남은 전통적인 미디어의 입장에서는 필요 없던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포드는 '머스탱 커스터마이저'와 같은 앱의 성공에 주목했다. 이 앱은 머스탱의 각종 옵션을 취향대로 마음대로 변화시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누군가 상상해낸 머스탱에 대한 인기 투표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이후 430만 종류의 새로운 머스탱이 탄생했다. 지난해 머스탱 판매고도 1년전에 비해 18%나 증가했다. 포드는 판매고 증가가 앱의 영향이라고만 볼 수는 없지만 영향이 있었던 것만은 분명한 것으로 판단했다.


펄리는 "단순히 머스탱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체 포드에 대한 이미지를 높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카콜라의 마케팅 책임자인 조 트리포디도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페이스북 광고 덕분에 음료 판매가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4000만명 이상의 팬을 가지게 되거나 우리의 행사를 지지하는 이들이 많이 생긴다면 분명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의 경우 일본과 한국, 북유럽 등에서 마케팅 예산의 25% 가량을 모바일 분야에 지출하고 있다. 트리포디는 "이같은 비율은 앞으로도 진화할 것"이라고 말해 추가적인 예산 확대도 가능함을 예시했다.


트리포디는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누르거나 기업의 판촉 사이트를 공유하는 이용자들의 가치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TV광고 처럼 정확한 광고효과 평가 기준이 없다고 지금 손놓고 있다가는 어느순간 뒤쳐질 수 있는 만큼 소셜 미디어를 통한 광고전략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 기업의 광고 전략 덕에 페이스북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최근 광고업계에서는 페이스북 광고가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불만이 속속 등장했다. GM의 광고중단은 특히나 뼈아팠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의 광고분석가인 브래드 스몰우드는 "페이스북이 광고효과 입증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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