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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하반기부터 HD급 고음질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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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LTE 2.0시대 선포.. 모바일메신저 RCS도 출시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지난 1년간 LTE 대중화를 선도했다면 이제부터는 LTE 고품질화를 주도하겠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지난 해 7월 롱텀에볼루션(LTE)를 상용화한 이후 1년만에 'LTE 2.0' 시대를 선포했다. SK텔레콤은 20일 오전 을지로 본사에서 배준동 사업총괄 주재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LTE 서비스의 고품질화를 역설했다. 구체적으론 고품질 통화, 생활 밀착형 LTE 연계 서비스, 기업 고객 LTE 서비스 혁신을 LTE 2.0의 핵심 가치로 강조했다.

SK텔레콤은 먼저 고품질 통화인 'HD 보이스' 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내놓기로 했다. HD 보이스는 3G 음성통화에 비해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 폭에 고음질 음성 코덱을 사용해 HD급 음질을 제공하고, 통화연결 시간이 0.3~2.5초 미만으로 기존 연결 시간 대비 2배 이상 빠르다. 또한 음성통화를 영상통화로 바로 전환하거나 통화 중에도 사진, 영상 등을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다.


모바일 메신저 RCS 서비스도 하반기에 선보인다. RCS는 휴대폰 기기에서 음성 및 영상, SMS, 채팅, 파일공유 등을 통합해 이용하는 서비스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LTE를 제대로 즐기도록 게임ㆍ스포츠ㆍ모바일 B TV 등을 출시한다. 유선 인터넷으로만 할 수 있었던 제네시스, 카트라이더 러시+, 블루문 등 대작 게임을 휴대폰 기기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T 베이스볼은 프로야구의 원하는 장면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모바일 B TV는 지상파ㆍ종편ㆍ스포츠 등 40여개 인기 채널로 구성할 계획이다.


기업 고객들을 위해선 LTE를 기반으로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다음달 중순에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T 클라우드 비즈 통합관제센터'의 문도 연다.


SK텔레콤은 LTE 2.0 시대를 대비해 올 상반기에 기존 LTE 속도를 높이고 커버리지를 넓히는 '어드밴스드 LTE' 기술과 전파 음영지역에 소형 기지국을 설치하는 'LTE 펨토셀' 기술을 상용화했다. 다음 달 부터는 주파수 대역을 여러개 사용해 LTE 속도를 높이는 멀티캐리어 기술을 상용화하고 이달 말에는 읍면 단위까지 LTE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배준동 사업총괄은 "지난 1년이 LTE 네트워크 구축 및 대중화 시대를 여는 등 인프라를 완성하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LTE 고품질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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