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양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한국해운항만관'의 누적관람객이 20만명을 돌파했다.
20일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종철)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개장된 이후 6월19일까지 38일간 여수세계박람회 '한국해운항만관'을 찾은 관람객은 20만12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으로는 5300명이 방문했다.
개장 39일째를 맞은 여수세계박람회의 하루 평균 관람객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4만8000명 수준인 점과 저예산으로 설치된 점을 감안하면 한국해운항만관이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해운항만관의 설치비용 보다 5~10배가량 많은 비용이 투입된 여타 기업관의 하루 평균 관람객수는 6000~7000명이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아기자기한 콘텐츠와 실제 선박의 모형을 축소한 모형선박 전시물들은 초등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선주협회는 여수세계박람회 기간동안 해운 및 항만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산업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제고를 위해 특정일을 ‘해양기업 및 단체의 날’로 지정해 선물을 증정하는 등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오는 28일 울산항만공사의 날, 7월10일 인천항만공사의 날, 7월13일 한국선주협회의 날, 7월14일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의 날, 7월18일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날, 7월20일 한국선급의 날 등이다.
한국선주협회는 한국해운항만관 내 우리나라 최초의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자동차전용선 등 5척의 모형선박을 추가로 전시하고 있다. 또한 금주 중에 동 관 입구에 선박의 키(타)를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커티샥’호 등 모형범선 2척을 전시장에 추가로 전시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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