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수원시가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승인 보류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수원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승인 보류 결정은 한국프로야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저버린 처사"라며 "그 동안 프로야구 10구단 연고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한 지자체의 의지와 전국야구팬의 창단 열망을 도외시한 무책임한 결정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또 "이사회의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수원시는 10구단이 조속히 창단 될 수 있도록 프로야구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내년 10월 말까지 수원야구장을 2만 5000석 규모로 증축하고 학교운동부 창단과 어린이야구교실운영, 수원컵 전국 리틀 야구대회, 각종 사회인 야구대회 개최 등 야구 저변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수원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경기도와 공동으로 KBO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으로 프로야구단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특히 수원구장 리모델링 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창단기업에 대해 구장 명칭 사용권(Naming Rights) 구단부여, 야구장 25년 장기임대, 구장 내 편의시설 및 광고권 부여 등 흑자 구단 운영을 위한 지원책을 약속사항으로 대내외적으로 공표했고 연고도시 유치를 위해 30만 시민 서명운동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학교운동부 창단과 어린이야구교실 개설을 비롯해 시장기야구대회, 수원컵 전국 리틀 야구 페스티벌, 각종 사회인 야구대회, 연예인 야구단 초청 야구대회 개최 등 지역야구 활성화 및 인프라구축을 위해 힘을 쏟아왔다.
특히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동참하고 있는 경기도는 야구단 창단기업선정과 2군경기장 부지 지원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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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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