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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고졸 우수인재 채용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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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고졸 우수인재 채용 한마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2014년까지 매년 국립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 약 100명을 우수 중소기업들에 취업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이노마이스터 발대식(사진 위)과 최근 벤처기업협회가 개최한 특성화고 전문인력 채용박람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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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계가 고졸 출신의 우수한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한 청년일자리 창출이 아니라 중소기업계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기술력은 물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강소기업에 연계하는 채용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하 이노비즈)는 2014년까지 매년 국립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 약 100명을 우수 중소기업들에 취업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이노마이스터고 채용연계사업'의 일환이다. 마이스터고는 유망 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해 최고의 교육으로 젊은 기술명장을 양성하는 전문계 고등학교다.


협회는 올해 9월께 부산기계공업고와 구미전자공업고, 전북기계공업고에 다니는 2학년 우수 학생 100여명을 선발해 우량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 학생들은 2014년 2월 졸업과 동시에 협회가 성장가능성과 근로여건, 임금수준 등의 평가를 거쳐 추천한 강소기업들에 입사할 예정이다.

이노비즈 관계자는 "지난해 1차로 우수 학생 89명을 선발해 이노비즈 26개사에 취업을 연계했다"며 "내년 2월 졸업과 동시에 정식 입사는 물론 개인당 500만원의 '이노비즈 채움 금융지원' 장학금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도 최근 특성화고 전문인력 채용박람회를 열고 400여명을 채용 연계했다. 이 행사에는 전국 86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2395명과 62개 우수 벤처기업들이 참여했다.


특히 벤처협회는 '사전매칭ㆍ현장면접' 프로그램을 도입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미리 협회와 참여학교가 각각 우량 기업과 우수 인재를 선정 및 추천함으로써 현장에서 바로 면접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학생들과 중소기업들이 서로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 7~8명의 고졸 청년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2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4배나 더 채용인원을 늘렸다. 중진공은 고졸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말 인사규정도 바꿨다. 그동안은 고졸 인력이 대졸 출신에 비해 보수와 승진 등에서 불리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입사 후 4년이 지나면 대졸 출신들과 동등한 수준의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사장들 가운데 전문계고 출신도 많다"며 "중소기업들도 대졸 인력뿐 아니라 우수한 고졸 청년 인력들을 채용, 발굴해 글로벌 인재로 만드는 일에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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