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채용 확대 위해 올해 첫 시행..서류전형 합격자 1160명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고졸채용 확대를 위해 올해 첫 실시한 제1회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의 경쟁률이 평균 11.6대 1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선발시험의 서류전형 합격자 1160명의 명단을 확정해 17일 발표했다. 최종 선발인원은 100명이고 경쟁률은 11.6대 1이다.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에서 학교 성적이 상위 30% 이내인 졸업예정자나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달 원서접수에서 전국 347개 학교에서 총 1193명이 추천됐고, 이 가운데 33명이 서류에서 탈락했다.
선발분야는 회계(30명), 세무(22명), 관세(10명), 전기(3명), 일반농업(30명), 전산개발(5명) 등 6개이다. 이 중 전기 분야는 3명 모집에 160명, 전산개발 분야는 5명 모집에 165명으로 각각 53.3대 1, 3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이달 30일 국어, 영어, 한국사 과목에 대한 필기시험을 친다. 면접시험은 8월18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8월28일로 예정돼 있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초부터 6개월간 견습근무를 한 후에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박재민 행안부 성과후생관은 "지난달 열린 공직박람회에 2만6000여명의 고교생이 찾아올 정도로 정부의 고졸자 채용에 관심이 높았다"며 "고등학교 교육을 성실히 받은 우수인재들이 졸업 후 공직에 들어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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