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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조업 경제의 리밸런싱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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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GDP비중 12.2%→12.6%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영국에서 제조업이 살아나고 있다.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년 연속 상승하면서 서비스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에 다시 균형을 잡는 역할(rebalancing act)을 하고 있다.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컨설팅회사인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통계를 인용해 제조업을 향한 경제의 ‘리밸런싱’이 마침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IHS글로벌에 따르면 영국의 제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2.6%로 전년 12.2%나 2009년 11.6%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이는 제조업 비중이 점진적으로 위축돼온 지난 50년간의 추세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년 단위로 측정했을 때 제조업 비중이 마지막으로 상승한 것은 1993~95년의 기간으로 당시 영국 제조업 부문은 영국이 유럽 환율메커니즘을 탈퇴하면서 생긴 파운드 평가절하로 생산이 증가했다.

영국 제조업 사용자연합(EEF) 스티븐 래들리 정책 담당 국장은 “이 통계는 탄력적인 기업 투자, 주요 통화에 비해 낮은 파운드화 수준, 제조업 부문을 북돋우려는 정부 정책을 포함한 여러 가지 요소가 제조업을 신장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탄력(모멘텀)이 생기기 시작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조짐”이라고 평가했다.


빈스 케이블 영국 경제산업부 장관은 “GDP중 제조업 비중이 16%이상(high teens)에 근접하기를 바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1970년대 이 수치는 30% 이상이었다.


일자리 감축과 최근 이뤄진 효율제고 조치를 포함한 제조업 부문의 노동생산성 향상도 이같은 실적에 기여했다고 FT는 분석했다.


제조업 전체의 노동생산성은 2008년 1.4분기부터지난해 4.4분기 사이에 6% 상승했다.자동차 업종의 경우 노동자 1인당 노동생산성이 2008년 이후 33%가 상승했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영국에서만 일어난 것은 아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제조업 비중은 올라갔는데 특히 독일이 두드려졌다. 독일의 제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1.1%에서 22.3%로 상승했다. 프랑스는 이 수치는 10.7%에서 10.9%로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한편, 영국이 전세계 제조업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달러기준으로 2010년과 2011년 2.4%로 같았으며 세계 9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비중은 2011년 19.9%로 미국 18%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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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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