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비즈니스보다는 친선".
골프 동반자가 바뀌고 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가 지난달 온오프라인 회원 6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친구(51.3%)나 동호회 회원(24.5%)과 라운드 한다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즈니스골프는 반면 14.4%에 불과해 2007년 47%에 달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라운드 목적이 비즈니스에서 점차 레저나 취미활동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운드 당 평균 지출액은 10~15만원이 33.3%로 가장 많았고, 16~20만원이 26.9%를 차지했다. 물론 회원권을 보유한 응답자의 지출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회원권 보유자는 10~15만원(50.9%), 미보유자는 16~25만원을 쓴다는 응답이 64.9%로 가장 많았다.
1년 평균 회원제 골프장을 이용한 횟수는 31회 이상이 30.8%, 11~20회가 27.1%, 1~10회가 23%, 21~30회 17.9% 순이었다. 31회 이상 라운드한다는 응답자 가운데서는 회원권 보유자가 31.2%나 차지했다. 미보유자는 31회 이상이 10%에 그친 대신 1~10회가 48.7%로 주류를 이뤘다.
또 연간 대중제 골프장을 이용한 횟수는 1~10회가 49.9%, 11~20회가 19.4%였다. 스크린골프 보급이 늘어나면서 스크린골프장 연간 이용 횟수도 1~10회가 44.8%, 11~20회 16.4%로 중가세다. 회원권 보유자의 스크린골프장 이용 빈도는 그러나 '한 번도 이용하지 않는다'가 36.7%, 1~10회가 38%에 달해 대다수가 필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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