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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조카 샤이엔 "김송희와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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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개막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사표'

우즈 조카 샤이엔 "김송희와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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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몹시 흥분된다".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이상 미국ㆍ사진)가 오늘 밤(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번째 메이저'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스폰서 초청이다.

2009년 이 대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컷 오프'된 적이 있다. 물론 이번에는 프로 자격이다. 지난달 22일 프로로 전향했고, 삼촌 우즈의 소속사인 엑셀스포츠매니지먼트와 계약했다. 마크 스타인버그 대표는 "샤이엔 역시 (타이거처럼) 스타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웨이크포리스트대학을 졸업한 샤이엔은 실제 아마추어 시절 30차례 이상 우승으로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샤이엔이 바로 우즈의 이복형인 얼 우즈 주니어의 딸이다. 할아버지(우즈가 아버지 얼 우즈)를 통해 골프에 입문했고, 우즈의 배려로 어린 시절 우즈의 스윙코치 행크 헤이니(미국)에게 골프를 배웠다. 샤이엔은 "할아버지 덕분에 골프를 사랑하게 됐다"며 "삼촌 등 가족들의 지원으로 아마추어시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고, 대학교도 골프특기생으로 입학했다"고 했다.


샤이엔은 이어 "프로 데뷔를 손꼽아 기다렸고, 이제는 대학을 졸업해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삼촌 우즈에 대해 "늘 나를 지지해줬다. 내 성이 우즈라는 이유로 늘 언론에서 주목받았지만 오히려 그 관심이 힘이 됐다. 하지만 지금은 나 스스로도 경기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 직후 다음달 US여자오픈에 나간다'는 근황도 소개했다. "퍼팅이 많이 향상됐고, 요즈음에는 일관된 스윙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샤이엔은 "9월 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서 내년도 풀 시드를 노리겠다"며 "'여자 타이거 우즈'가 되고 싶지는 않다. 내 이름으로 당당하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당한 포부까지 곁들였다. 샤이엔은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김송희(24)와 동반라운드를 펼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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