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복원 종목을 노려라

시계아이콘01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그리스 효과는 하루밖에 가지 못했다. 유럽과 미국 증시는 하루만에 혼조세로 바뀌었다. 스페인 국채 급등이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그리스 총선 결과는 급한 불을 끈 것이지 완전히 진화한 것은 아니다. 흥분은 하루면 충분했을 수 있다.


하루의 흥분과 되찾은 냉정. 문제는 이후의 시나리오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둘로 갈린다. 안도 랠리가 좀더 이어질 것이란 것과 혼조세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다. 다행히(?) 급락한다는 견해는 찾기 힘들다. 바닥을 다지거나 단기 상승여력이 더 남아있다는 얘기다.

적은 폭이나마 상승쪽에 무게를 둔다면 어떤 종목에 베팅하느냐가 중요하다. 수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이 어디에 투자하는지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외국인이 다시 채워넣어야 하는 은행, 보험, 전기전자 등을 노려볼 만한 시점이다.


◆조영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그리스 2차 총선에서 결국 시장이 바랐던 결과가 나오면서 국내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급한 불은 끈 양상이다. 하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는 등 유로존 위험의 전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주식시장 상승의 연속성을 제약할 것이다. 그래도 G20 정상회담, FOMC 등 정책기대감이 하방경직성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의 선/현물 동반매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베이시스 강세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시장을 견인했다. 선물만기의 특성상 초반 시장 베이시스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프로그램 관련 수급은 우호적이다.


주가 급락이후 회복과정에서 하나의 호재가 발생하면 시장은 우선 그 재료의 성격대로 반응하지만 다음날에는 재료를 재해석하며 시세의 연속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때일수록 실적이 가장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인데, 2분기 어닝시즌을 대비 1개월 전대비 2분기 이익 전망이 상향조정된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 여기에 향후 12개월 예상치도 동시에 상향조정된 업종이면 신뢰도는 더욱 높을 것이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그리스 총선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유럽의 본질적인 문제 즉, 불균형/재정/은행 위기와는 별개의 문제로 1,900pt 수준이면 그리스에 대해서는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


문제는 앞으로 스페인 및 유럽 문제에 대해 내놓을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볼 점은 현시점에서 정책 기대감을 미리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잘못된 전략이라는 점이다. 정책 전망이 안좋아서가 아니라 정책이 시장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올 수 있는 일종의 '재귀적 상황'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대하는 정책 가능성이 충분히 높아졌을때 대응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바람직하다. 가장 단시일내에 나올 수 있는 최상의 정책은 ESM/EFSF 자금을 은행에 직접 투입하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김영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코스피 안도랠리가 기술적인 저항선인 192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유로화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고, 상승종목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지난 11일부터 안도랠리를 시작했으며, 현재 1차 저항선인 1920선 수준에서 숨고르기를 진행할 가능성은 있지만 1900선 후반대가 이번 랠리의 종착역이 될 것이다.


유로화의 상승 여력이 주가 상승의 원인이다. 2011년 이후 코스피는 유로화와 높은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5월에 저점을 형성하고, 반등 중인 유로화의 상승이 예상된다. 상승 종목이 확산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주 코스피 내부에서 20일 신고가 종목 비율이 20일 신저가 종목 비율을 상회하는 중요한 현상이 발생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국내 펀드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상 주식비중은 의미있는 저점 수준에 도달해 있다. 극단적인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현 시점에서 추가적으로 기관수급 여건이 나빠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국내 증시와 관련된 글포벌 펀드들에 대한 자금흐름이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외국인들의 현물 수급 여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기대가 가능한 상황이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과 함께 비차익거래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인덱스 복원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모습이다. 이 경우, 최근 외국인의 보유비중이 크게 줄어든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은행, 보험, 섬유의복, 전기전자가 이런 업종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