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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스페인 악재에 혼조세..다우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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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구제금융을 지지하는 신민당이 1당을 차지하는 호재가 나왔음에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재정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0.20% 하락한 1만2741.82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14% 오른 1344.78로,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8% 뛴 2895.33으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 호재와 스페인 악재 공존


그리스 2차 총선에서 신민당이 1당을 차지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그리스 구제금융을 지지하는 신민당은 총선 개표결과 득표율 29.66%로 제1당이 됐으며 2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득표율 26.89%를 기록했다. 이어 그리스독립당은 7.51%(20석), 황금새벽당 6.92%(18석), 민주좌파 6.25%(17석), 공산당 4.5%(12석)를 얻었다.

하지만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사흘만에 다시 7%를 넘어서며 분위기에 찬물을 부었다.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7.14%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현재 스페인의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7%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앞서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은 국채금리 7%에서 구제금융 지원을 신청하기도 했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금리와의 차이도 555bp(bp=0.01%)로 벌어졌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이날 스페인 은행들이 보유한 부실채권이 전체 채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4월 8.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4년 이후 최고치이다. 또 전체 소비자 대출 가운데 부실 여신 비중이 지난해 12월 6.86%에서 지난 3월에 7.43%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의 한 언론은 이번주 후반에 제출될 예정인 회계 감사 보고서에서 은행권에 필요한 충당금의 규모가 예상치의 두배에 가까운 1500억유로로 산정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美 6월 NAHB 주택시장지수 29.. 예상 상회


유럽의 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 주택시장의 체감경기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이날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가 전월 28보다 높은 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8보다도 높은 수치다.


주택시장지수는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주택경기의 호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9는 지난 2007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5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건설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풀이된다.


◆스페인 우려에 국제유가 하락 마감


국제유가 역시 스페인을 비롯한 유로 국가들의 재정위기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76센트(0.9%) 내린 배럴당 83.2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런런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1.88달러(1.8%) 떨어진 배럴당 95.73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가격은 6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0달러(0.1%) 내린 온스당 1,627.00달러에 거래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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