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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글로벌 경기 부양책 기대에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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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국과 유럽, 영국 등 중앙 은행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동력으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115.26포인트(0.91%) 상승한 1만2767.17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13.74포인트(1.03%) 오른 1342.84로,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6.47포인트(1.29%) 뛴 2872.8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기 지표는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는 주가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드라기 ECB 총리 "유럽, 자신감 가져라"=이날 미국 증시에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유럽 경제에 대한 기대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유럽경제에 희망을 불어넣는 발언을 남겼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연설을 통해 "유로존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심리는 일부 있지만 '리스크'의 수준은 아니다"라며 "물가 안정에 대한 리스크는 현재 유로 시스템 내에서 충분히 감당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급능력이 있는 은행들에 대해서는 ECB가 지속적으로 유동성 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1조유로 이상의 자금을 시중은행에 공급해 왔는데 앞으로 추가로 더 자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드라기 총재는 또 유로존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으며 "다른 유로존 국가 대표들과 논의를 진행중이며 조만간 결정된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달 28~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정상 회담 일정을 감안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기 총재는 또 "유로존 시장과 국민들이 자신감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날 머빈 킹 영국중앙은행(BOE) 총재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준비했다"고 발언한 점이었다. 킹 총재가 "BOE는 은행권에 유동성을 지원하고 신용완화 프로그램을 가동해 대출을 확대하는 등 양적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던 것이 유럽 경제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유럽증시가 상승한 것.


◆미 경제지표 부진..Fed 경기부양책 가능성 확대=유럽 경제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부분 예상밖의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존 1분기 고용은 전년동기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4월 유로존 수출은 전달에 비해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시장전망치를 뒤집은 결과였다.


젠스 크래머 노드LB의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가 1분기에 이어 2분기, 3분기까지 침체돼 기술적 침체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일이나 프랑스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밖에 다른 나라들이 국가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많은 나라에서 나타나고 있는 어려움들이 유로존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지표도 예상밖의 부정적인 결과였다. 6월 뉴욕주 제조업지수는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달 17.09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결과이며, 시장전문가들의 전망치 12.50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결과다. 지난해 11월 0.8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또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5월 상업생산도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위기가 악화되면서 소비가 줄어들고, 자동차 생산량도 줄어들면서 산업생산이 뜻밖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은 유럽 지역과 아시아 일부 지역의 경기가 악화되면서 미국산 제품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수보다는 수출 경기가 악화되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지표 불안은 오히려 Fed의 추가 경기 부양책 가능성을 키웠다. 실물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Fed가 나서서 경기 부양책을 추가로 시행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ECB와 BOE의 경기부양책 가능성과 맞물리면서 Fed의 추가 경기부양책 가능성도 큰 것으로 시장은 내다봤다.


◆유가 상승..금값은 6일 연속 상승=같은 이유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2센트(0.1%) 상승한 배럴당 84.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 런런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36% 오른 배럴당 97.52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또 이날 금가격은 전일 대비 0.5% 상승하며 5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5% 상승한 온스당 1628.19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윤재 기자 gal-r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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