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당내 대선후보 경선규칙을 두고 친박(친박근혜) 진영과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나라가 통일이 되고 평화로워진 뒤라면 몰라도 아직은 (여성이 대통령이 되는 건) 시기가 이르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분단 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경험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리더십을 갖기는 어렵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는 '정치발전을 위한 여성의 리더십'에 관한 생각을 밝힌 것이다. 박근혜 전 위원장의 '대통령 자질'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에서는 국방을 책임지는 리더십이 요구된다"면서 "(여성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은 제가 말한 인간적 리더십이나 사람향기가 나는 리더십에 포함돼있다"고 주장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