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향후 5년간 2조5000억 원을 들여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책을 수립한다. 투입분야는 건강, 재난재해, 농업, 산림 등 8개 분야다.
경기도는 '기후변화에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경기도'를 만들자는 목표 아래 향후 5년 동안 2조 5275억 원을 투자해 건강, 재난ㆍ재해, 농업, 산림, 해양ㆍ수산, 물관리, 생태계, 적응기반 등 8개 부문, 68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세부사업으로는 ▲경기도형 맞춤형 폭염피해 저감대책 개발 및 홍보 ▲생활권 주변 재해 취약시설 및 위험요인 정비 ▲기후변화 적응 신품종 육성 ▲산사태 취약지역 관리체계 구축 ▲양식품종 및 기술개발 ▲비상시 물관리대책 마련 ▲생태계 교란종 퇴치 및 관리 ▲맞춤형 기후변화 적응교육 등이다.
경기도는 이번 대책이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근거로 기후변화에 대한 도 특성을 고려해 분야별 적응대책을 수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변화 적응이란 현재 나타나고 있거나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기후변화의 파급효과와 영향에 대한 자연, 인위적인 시스템 조절을 통해 피해를 완화시키거나, 더 나아가 유익한 기회로 변화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양정모 도 기후대기과장은 "기후변화는 삶의 질, 경제활동 및 경쟁력과 직결되는 것으로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며 "최근 몇 년새 경기도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호흡기ㆍ고온관련 질환증가, 농작물 피해ㆍ가축 전염병 증가, 산사태, 산림수종ㆍ생태계ㆍ어종 변화, 호우ㆍ가뭄으로 인한 수질 악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변화 영향이 나타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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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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