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2700명·용인 1500명·하남 4400명·양평 3000명 등 1만 여명의 거동불편 취약계층 수혜볼 듯
[수원=이영규 기자]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찾아가 필요한 식품이나 생필품을 제공하는 '이동 푸드마켓'이 경기도 수원, 용인, 하남, 양평 등 4곳에 생긴다.
경기도는 '달려라, G푸드마켓' 사업명으로 이동 푸드마켓 공모를 실시한 결과 ▲수원권선 푸드뱅크 ▲용인 여럿이 다함께 푸드뱅크 ▲하남 하남시 푸드뱅크 ▲양평 물사랑이 푸드뱅크 등 4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사업자 등록을 한 곳으로 해당 시군의 관리를 받는다. 경기도는 이번에 선정된 이들 4개 기관에 총 1억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예산 소요내역은 차량구입비와 운영비, 인건비 등이다.
경기도는 차량구입 등을 마무리할 경우 이르면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는 4개 이동 푸드마켓 운영에 따른 수혜인원을 1만 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원 2700명 ▲용인 1500명 ▲하남 4400명 ▲양평 3000명 등이다.
하지만 수혜 인원이 지역 간 3배 가량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획일적으로 예산을 배정한데 대해서는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존 고정형 푸드뱅크 사업은 수혜자들이 직접 푸드 뱅크를 찾아가 필요한 식품을 쿠폰으로 구입해야 하는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이동 푸드마켓 도입으로 장애인이나 노인들이 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사업에 대한 효과를 분석해 찾아가는 식품 나눔 복지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도내 대형마트와 식품위생업소와 기부 참여 협약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찾아가는 식품 나눔 복지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는 이동 푸드마켓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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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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