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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연쇄 폭탄테러·보복 공격으로 5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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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과격 단체 소행으로 보이는 교회 연쇄 폭탄 테러로 53명이 사망했다고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현지 관리들은 나이지리아 카두나와 자리아에서 폭탄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이날 오전 세 곳의 교회에 자살 폭탄 테러를 가하고 이 소식을 접한 기독교 청년들이 모슬렘에 대해 무차별 보복 공격을 가해 최소 5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슬람 국가 건설을 공언하면서 유사한 테러를 자행해온 급진 이슬람 단체 보코 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테러 직후 카두나주에 24시간 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상황파악에 주력중이다.


지난해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의 충돌로 6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보코 하람은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유사 테러를 통해 1000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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