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FC서울에 6연승을 안긴 주역 김진규가 K리그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프로축구연맹은 15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하며 주간 MVP로 김진규를 선정했다. 연맹 측은 “1대1 수비에 능한 중앙 수비수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골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진규는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23분 터뜨린 결승골을 비롯해 시종일관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중국리그에서 복귀한 올 시즌 경기력이 한층 안정됐다고 평가받는다. 이재명(경남FC), 정인환(인천유나이티드), 이웅희(대전시티즌) 등도 15라운드에서 방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인정받아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에는 김승용(울산현대), 까이끼(경남FC), 레안드로 리마(대구FC), 휴고 드로겟(전북현대) 등이 자리했고 상주 상무전과 강원FC전에서 각각 두 골을 몰아친 스테보(수원삼성)와 케빈 오리스(대전 시티즌)는 최고 공격수로 뽑혔다. 골키퍼 부문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잇단 공격을 1골로 막아낸 전북현대의 최은성에게 돌아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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