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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의 '승부수' 박희도, 두 번 실패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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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의 '승부수' 박희도, 두 번 실패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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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두 번 실패는 없었다. FC서울 공격수 박희도(26)가 시즌 첫 도움으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FC서울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진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을 1-0으로 물리쳤다. 6연승을 달린 서울은 10승4무1패(승점 34)로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서울이 꺼낸 승부수는 박희도였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몰리나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로 박희도를 낙점했다. 경기 전 최 감독은 “박희도는 평소 훈련에 임하는 태도와 일상생활에서 정말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동안 쌓은 신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실수해도 부담 갖지 말고 과감하게 플레이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기대감은 지난 4월 1일 열린 수원과의 ‘슈퍼매치’와 비슷했다. 최 감독은 당시 박희도에게 시즌 첫 선발 기회를 부여했다. 그러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박희도는 인상적인 활약 없이 전반 종료 후 교체 아웃됐다. 서울 역시 라이벌 수원에 0-2로 완패했다. 올 시즌 서울이 기록한 유일한 패배다.


절치부심 3개월여 만에 두 번째 선발기회를 잡은 박희도는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0-0으로 맞선 전반 23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김진규의 헤딩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박희도는 축구지능, 동료와의 연계플레이, 슈팅 등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며 “올 시즌 두 번째 선발출전 만에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점은 그동안의 신뢰가 바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선택이 실패로 끝났다면 많은 고민을 했을 텐데 상당히 만족스럽다”라고 흐뭇해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그동안 우림 팀은 ‘데몰리션’ 콤비에 의존을 많이 했지만 오늘 경기에서 오히려 더 많은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면서 “(박희도는)경기 도중 몰리나의 공백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잘 해줬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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