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발표, 수출·수입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간 줄어…중동·동남아·동구권 해외판매 ‘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 5월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22억5600만 달러 흑자로 4개월 ‘연속 흑자’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이 내놓은 ‘2012년 5월 수출입 동향(확정치)’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9% 준 470억5200만 달러, 수입액은 1.08% 준 447억9600만 달러로 22억5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철강제품(7.1%), 기계류(5.7%), 승용차(3.2%), 컴퓨터(19.3%)를 중심으로 불어났다. 반면 선박(-19.4%), 무선통신기기(-30.1%), 가전제품(-9.3%) 등은 줄어들었다.
수입은 소비재(-0.2%)는 지난해 수준이고 원유(18.2%) 등 연료(13.7%)의 수입증가로 원자재(2.3%) 수입은 소폭 늘어 자본재(-8.7%)는 다소 줄었다.
주요 교역국 가운데 중동(24.4%), 동남아(4.6%), 동구권(7.9%)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은 호조세였으나 중국(-4.9%), 미국(-8.3%)로의 수출은 줄어 EU(-0.5%)는 지난해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5월까지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은 약 2280억 달러, 수입액은 약 2223억 달러로 약 58억 달러의 흑자로 집계됐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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