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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전기차 SM3 Z.E 부품 국산화율 70%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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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전기차 SM3 Z.E 부품 국산화율 70%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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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르노삼성이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전기차 SM3 Z.E 부품 국산화율을 70%까지 높인다. 2013년까지 부품국산화율을 80%까지 높이겠다는 단기계획의 일환이다.

15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내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가는 전기차 SM3 Z.E의 국산화율을 7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재 공공기관 공급용으로 생산하는 터키산 SM3 Z.E는 유럽시장에 공급하는 모델로 한국에서 생산한 부품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르노삼성 고위 관계자는 “현재 터키에서 양산하는 차량은 완성차 형태로 수입되기 때문에 한국산 부품 비율을 산출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수준”이라며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70%까지 국산화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전기차 부품 국산화율 목표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의 수익성 회복 의지에 따른 것이다. 프로보 사장 취임이후 SM3, SM5 등 내연기관 모델의 부품 국산화율은 60%수준까지 높아졌다. 부품 국산화율은 올해 연말 72%, 내년 8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들의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SM3 전기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단순히 판매대수를 늘리는 것보다 침체된 분위기를 회복하는게 관건”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라도 내년에 판매를 시작하는 SM3 전기차 부품 국산화율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전기차 SM3 Z.E 추가 공급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이 지금까지 제주실증단지 등에 공급한 전기차 물량은 5대. 공공기관용으로 500대 판매목표를 세웠으나 아직까지 1%에 불과한 상황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전기차 가격이 예상보다 늦게 결정된 탓에 공급량이 아직까지 미미하다”며 “정부측과 일정한 조율을 통해 목표대수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상황에 따라 부산공장 전기차 양산시기는 내년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전기차 양산시기는 내년 하반기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부산공장의 전기차 양산설비는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정부의 전기차 인프라 지원계획에 따라 하반기로 예정된 전기차 생산과 판매시기를 상반기로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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