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난청 신생아 조기 발견 위해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취약계층 지원사업'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신생아 난청은 신생아 1000명당 1~3명 꼴로 발생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다.
영유아가 청력손실이 있을 경우 소리 자극 감소로 언어와 지능장애가 발생 할 수 있어 부모의 주의가 요구된다.
선천성 난청 여부는 출생 직후부터 기기를 활용한 선별 검사로 확인이 가능하며 보청기 착용, 인공와우 수술 등 재활치료는 생후 6개월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난청 신생아를 조기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언어 발달을 유도하고 언어·지능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대상은 소득기준에 따라 지역 내 기초생활보장가구와 최저생계비 200% 이하 가구.
1차 신생아 청각선별검진(AABR, AOAE) 비용과 1차 검진 시 재검(Refer)으로 판정된 경우 난청 확진 검사비를 지원한다.
1차 검진인 자동청성뇌간반응검사(AABR)와 자동이음향방사검사(AOAE)는 아기가 잠든 약 10분 동안 기기 센서를 아기의 이마와 귀 등에 붙이는 간편한 방법으로 청력을 측정하는 검사다.
대상자는 출산예정 3개월 전부터 출산 후 1개월 이내에 임산부수첩 또는 출생증명서, 건강보험카드 등 구비서류를 준비, 보건소에 신청하면 검사 지정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검사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재검과 확진 검사자를 등록해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재활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아기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플러스 사업, 방문간호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지원 뿐 아니라 A형 간염 무료 접종,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 환아 지원 등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소 건강관리과(☎450-1596~1967)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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