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법무부(장관 권재진)는 14일 'Good-bye 학교폭력 공감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상상아트홀에서 열린 행사엔 수도권지역 초·중·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3월부터 Good-bye 학교폭력 UCC공모전을 진행한 법무부는 이날 ‘용기있는 동행’이란 제목으로 대상인 법무부장관상을 거머쥔 남서울대학교 황재원 학생 등 5명에 대해 시상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공모전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거나,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은 760개 작품이 접수돼 UCC를 통해 학교폭력을 접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송 ‘사랑엔 조건이 없습니다’를 직접 작사·작곡한 부활의 김태원은 이날 “학교폭력으로 인해 아파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서로에 대한 용서와 사랑으로 행복한 학교를 꿈꾸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공감토크엔 길태기 법무부 차관과 UCC공모전 수상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해외순방 일정을 소화 중인 권재진 장관 대신 이날 행사에 자리한 길 차관은 “지속적인 학교폭력 예방 활동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학교폭력 근절에 힘쓰겠다”며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법무부는 공감콘서트에서 발표된 캠페인송과 UCC공모전 수상작 등을 홍보용CD로 제작해 보급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일선 교육현장에서 학교폭력 예방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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