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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무급휴직자 지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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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및 자사 주식 150주 지급키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쌍용자동차가 그동안 최대 난제였던 무급휴직자 지원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쌍용차는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통해 무급휴직자에 대한 복지 혜택 확대와 재취업 추진을 위한 지원 방안에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이에 따라 자녀 학자금 지원과 명절 선물 지급, 우리사주 주식 150주 지급 및 취업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자녀 학자금은 가장에게 있어 가장 큰 부담이자 가정의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가계 부담 해결과 안정된 가정생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복직시까지 생활 보전을 위해 협력업체 취업을 적극적으로 알선하고 성사될 경우 해당 업체에 취업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사에 복귀할 때 가산점을 주는 제도도 마련했다.


쌍용차는 그동안 무급휴직자들에 대해 복귀 전까지 현실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9차례의 경영현황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상황을 설명하고 다양한 지원 대책을 협의해 왔다.


무급휴직자들은 4대 보험료 및 조사 지원 등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희망자 95명을 대상으로 퇴직금 중간정산 등의 지원이 이뤄져 왔다.


최근 회사는 우선순위에 따라 직무교육을 통한 장기휴업자 복귀도 시작했다.


우선 장기휴업자 71명 중 1차 인원 24명에 대해 한 달 간의 직무교육을 거쳐 지난 7일부터 현재 생산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조립 라인 위주로 배치했으며 향후 생산량 증가에 따라 무급휴직자를 포함한 추가적인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회사의 일원인 무급휴직자들이 소속감을 잃지 않고 미래 비전에 공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책 마련과 조기 경영정상화를 통한 복직 노력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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