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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증권부문 부진..목표가↓<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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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자회사 중 증권부문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4분기(1~3월)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4분기 순영업수익 2231억원, 당기순이익 39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4.2%, 44.7% 감소한 실적을 시현했다. 당기순이익은 시장전망치 평균 603억원과 우리투자증권 전망치 615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전분기대비 당기순이익이 45.8%나 감소한 증권부문의 실적 악화 때문"이라면서 "시장여건 악화로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등에서의 핵심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3.0%, 1.4%씩 감소하며 저조한 실적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식 및 채권 평가손의 확대로 인해 상품운용부문이 예상대비 크게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우 연구원은 "다만 순이자수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며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채권보유규모 확대로 인해 채권이자익이 증가한 데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비증권 자회사의 실적은 일회성이익 부재에 따라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나 투자신탁운용의 주식형 시장점유율의 점진적 증가, 밸류자산운용의 매각하지 않은 위탁자산으로 인한 이익 등을 고려하면 올해도 자회사들의 실적은 탄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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