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대한항공은 지난달 근속연수 15년,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불과 8개월여만에 인력감축에 나선 것이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 규모는 약 50명으로, 대상자에게는 월급 2년치가 지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고유가와 세계 경기 불황에 대비한 몸집 줄이기로 해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 1분기 98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창업 등 새로운 인생 설계를 원하는 직원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강제성이 없는 희망퇴직"이라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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