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탑승자 14명 전원 사망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페루 실종헬기 탑승자들이 결국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초 페루측이 생존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면서 유가족 등 관계자들이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안타깝게도 현실화되지 못했다.
외교통상부는 11일 “실종 헬기 탑승자 14명 시신이 10일(현지시간) 전원 수습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페루 당국이 이날 오전 사고 헬기 잔해가 발견된 인근 지역에 경찰과 군인, 산악구조팀 등 5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며 “한국인 8명 등 탑승자 14명의 시신을 모두 찾았다”고 밝혔다.
페루당국은 시신을 오콘가테 지역을 옮겼으며, 오후 9~10시께 시신을 공치소로 운반해 신원 확인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망자는 삼성물산의 김효준(48)부장과 유동배(46)차장, 우상대(39)과장, 에릭쿠퍼(Erik Kupper 34)과장, 서영엔지니어리링 임해욱(56)전무, 최영환(49)전무, 한국종합기술 전효정(48)상무, 임형석(43)부장, 한국수자원공사 김병달(50) 팀장 등 9명이다.
피해자 유가족 16명은 12일 쿠스코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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