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스페셜리포트]아파트 문화 주도 브랜드族 커뮤니티는 24시간 ‘출동중’

시계아이콘02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주거문화 지킴이

[스페셜리포트]아파트 문화 주도 브랜드族  커뮤니티는 24시간 ‘출동중’ 대우건설의 시흥6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몰려든 패밀리가든 회원들.
AD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 따로, 또 같이 사는 아파트. 이곳에서 사람들의 의견이 모아져 아파트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더 나은 아파트를 위해 의견을 공유하고자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했다. 나 혼자 살기좋은 아파트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고자 한다. 이 문화를 선도하는 중심에는 ‘자이족’, ‘푸르지오족’, ‘래미안족’ 등이 자리하고 있다.

아파트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브랜드라는 새 이름으로 갈아입으면서 각기 다른 문화를 내세운 새로운 ‘족(모임)’이 탄생했다. 바로 자이족, 푸르지오족, 래미안족 등으로 아파트 브랜드의 이름을 딴 모임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제는 이들의 활동이 각각의 아파트 브랜드를 대변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감성적인 이미지를 부각했던 아파트 이미지는 최근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실현해 주는곳 이라는 점을 더 중요하게 부각해야 하는 시대로 변모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파트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도면서 고객 관심 또한 품질에 더욱 집중하게 됐고 실용성을 강조하는 모임이 뜨고 있는 것.

이에 자이족, 래미안족 등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어떤 점이 문제이고 개선돼야 할 사항들에 대한 요구는 물론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과거 품격 있는 아파트에서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던 이들이 이제는 커뮤니티를 형성해 아파트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자이족, 푸르지오족, 커뮤니티를 형성하다
# 분당에 살고 있는 주부 김연희 씨는 푸르지오족이다. 김 씨는 2009년 4월 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운영중인 푸르지오 온라인 프로슈머 카페 회원이 됐다. 2009년 4차에 걸쳐 실시한 푸르지오 소비자 조사 응답에서 우수 제안자로 선정돼 회원으로 가입된 것이다. 작년 기준, 이 카페의 회원 수는 김씨를 포함해 98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 씨가 카페에서 하는 일은 아파트와 관련된 정기 과제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푸르지오 주요 이슈에 대한 비정기적 의견수렴, 아파트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가 주요 업무다. 김 씨는 지난 해 푸르지오 패밀리가든을 통해 많은 활동을 했다. 우선 온라인에서는 주택 구매시 가장 선호하는 선택형 상품 구성과 주방 수납관련 이용실태 및 이에 대한 아이디어 설문을 진행했으며, 세대 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다.
오프라인 활동도 있었다. 2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인테리어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주요 건설사 아파트 단지를 둘러보고 주민공동시설도 비교 검토한 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시흥 6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점검도 직접 나서 주변 편의시설과 아파트 내 관리 시설에 대한 의견을 아끼지 않았다.
“‘푸르지오 패밀리가든’ 회원으로서 지난 3년 여간 많은 활동을 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죠. 커뮤니티를 통해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나 아파트 내 주민들을 위한 시설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뿌듯하고 보람을 느껴요.”


[스페셜리포트]아파트 문화 주도 브랜드族  커뮤니티는 24시간 ‘출동중’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패밀리가든’ 뿐 만이 아니다. 아파트의 브랜드와 그 가치를 공유하고 더 나은 발전을 도모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각 브랜드마다 있으며,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GS건설의 자이족 중 2005년 6월부터 시작된 ‘주부자문단’은 매년 일반 주부 10여명을 선발해 1년 동안 활동한다. 개인이 가질 수 있는 편견과 해석에 의해 객관성이 결여될 염려를 방지하고자 자이 입주자는 참여할 수 없다.


‘주부자문단’은 세대 내/외부 공간별로 각각 전문화 집단을 구성하고 있다. 주요 자문 성과는 자연채광의 욕실, 주방 대형 수납공간 등이 있다. 자연채광의 욕실은 욕실에 창을 둬 자연채광과 조망의 즐거움을 주도록 했고, 주방 대형 수납공간은 세대에서 가장 수납이 부족한 곳이 주방이라는 점과 식품창고 등의 근본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식당 공간에 전면 붙박이장 설치로 수납을 강화했다.


직장인 강성근 씨는 삼성물산의 다양한 고객서비스제도에 만족해 래미안족 대열에 합류한 경우다. 래미안은 업계 최초 VOC 통합관리 시스템과 프로슈머 (producer+consumer: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 제도를 도입, 실시간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강 씨는 최근 아파트 내에 입주자 모임을 위한 공간 마련과 관련해 래미안에 의견을 제시해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족은 ‘힐스테이트 스타일러’ 커뮤니티를 통해 주거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베란다 세탁기 옆에 손빨래 전용 싱크대를 설치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욕실에 드라이어 수납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등등 이 모임에서는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온다.


아이디어는 실제로 아파트에 적용된다. 인천 검단 힐스테이트 5차에는 원스톱 세탁실(베란다 옆에 손빨래용 싱크대 및 수납장 설치)을 설치했으며, 강서 힐스테이트에는 슬리퍼 건조대(욕조 측면에 홈을 파 수납 겸용 슬리퍼 건조대로 사용)와 드라이어 수납장도 시공을 완료했다.


롯데건설의 캐슬족은 여성전문 서비스 전담반 ‘LSP(Lady’s Service Part) 요원’이 대표적이다. 이는 여성들이 모델하우스 건립에서 마지막 하자점검까지 전 분야를 관리하는 것으로 아파트 현장에 마련되는 샘플하우스와 모델하우스 사전점검까지 실시한다. 롯데 건설의 LSP 요원 공민정씨는 대학에서 건축·설비를 전공했으며 경력 8년 이상의 베테랑이다.


“입주자의 만족을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씁니다. 주부들의 생활공간인 주방과 욕실 등은 저희들의 중점 체크대상이지요. 여자가 쓰는 공간은 여자가 제일 잘 알잖아요.” 공 씨의 말처럼 여성의 섬세함 그리고 전문가의 날카로움으로 아파트 품질을 체크, 개선해나가는데 일조한다는 것이다. 아파트 신인류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