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3G·LTE 모델 예판, KT는 LTE 모델만..LG U+ "LTE 출시 시기 확정이 우선"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텔레콤과 KT가 오는 12일 삼성전자 갤럭시S3 예약판매 일정에 돌입한다. 예판 기종은 SK텔레콤의 경우 3세대(3G)·롱텀에볼루션(LTE) 두 모델, KT는 LTE 모델이다. KT와 같이 갤럭시S3 LTE 모델만 판매하는 LG유플러스는 아직 예판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11일 SK텔레콤과 KT는 오는 12일부터 갤럭시S3 예약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 국내 최초로 갤럭시S3 3G 모델을 출시하는 SK텔레콤은 온라인 공식 판매처 T월드샵(www.tworldshop.co.kr)에서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한정 예판을 진행한다.
SK텔레콤 고객 중 갤럭시S3 LTE 모델을 원하는 고객들도 온라인 T월드샵과 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해 예약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제품 수령은 정식 출시 이후 예약가입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LTE 모델 출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다음달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텔레콤의 갤럭시S3 3G 모델 예판가는 올인원54 요금제 기준으로 스페셜 약정할인 2년 가입시 29만원대로 결정됐다. LTE모델 가격은 출시 전 다시 공개된다. 특히 SK텔레콤의 갤럭시S와 갤럭시S2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갤럭시S3로 갈아탈 경우 사용 중인 기기를 반납하면 T에코폰 제도를 통해 보상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상 가격은 갤럭시S와 갤럭시S2가 평균 10만~24만원선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만이 갤럭시S3 LTE·3G 두 모델을 함께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2010년 갤럭시S를 단독 출시할 때부터 체계적으로 다져온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갤럭시S3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갤럭시S3는 해외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 상황을 감안해 3G 또는 LTE 모델 중 한 기종만 출시돼 왔다.
KT도 SK텔레콤과 같은 12일 예약 가입자를 모집한다. KT 관계자는 "갤럭시S3 LTE 모델 구입을 원하는 KT 고객들도 내일부터 예약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며 "다만 출시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요금제를 포함한 단말 가격 등은 다음달 출시 시점 전후에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갤럭시S3 예판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단말 제조사(삼성전자)가 갤럭시S3의 LTE 모델 출시 시기를 아직 결정하지 않아 예판 일정 등을 아직 조율하지 못했다"며 "다음달께 LTE 버전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출시 전후로 예판 일정 등을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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