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페루 남부지역에서 추락한 헬기 탑승자 전원의 시신이 수습돼 신원확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외교통상부가 11일 밝혔다.
페루 경찰 육상구조대는 전날 추락한 헬기가 발견된 페루 남부지역의 마마로사 산에서 탑승자 14명의 시신을 발견해 수색구조반 베이스가 있는 오콘가테(Ocongate)지역으로 운반한 뒤, 오후 9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1일 오전 7시) 쿠스코 시신 공치소로 옮겼다.
페루 당국은 1차 시신 확인 작업에 착수했으며, 주페루 대사관은 탑승자에 대한 신원확인 및 시신운구 등 장례절차를 유가족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인 탑승자 측 유가족은 이날 쿠스코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외교부는 유가족 7명에 대한 긴급여권을 발급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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