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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다시 유럽으로"..이번주 증시 '체크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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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1포인트(0.06%) 가량 소폭 올랐다. 지난주 주 초 코스피는 큰 폭으로 조정을 받으며 1780선으로 주저앉았다. 주말 사이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지표까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다.


이후 G7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유럽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데다, 국내증시가 현충일로 휴장한 사이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이후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커지며 코스피는 18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주 후반에는 미국 금융기관 자본 규제안 등으로 약세를 보이며 지난 주 말 수준으로 돌아왔다.

지난주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92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 외국인은 27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47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장은 주 초반의 약세를 모두 극복하며 1850선 부근까지 상승했다. 정책 기대감이 현실화됐다는 것이 결정적이었다. 중국의 금리인하와 미국의 추가 부양의지도 확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아직 각국이 공조를 통해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중국·미국(G2)뿐만이 아닌 유럽 쪽의 움직임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제 공은 위기의 진앙지인 유럽으로 넘어가게 됐다"며 "오는 17일 2차 총선에서 그리스 국민들이 긴축의 의지를 보여주고 유럽의 정치권 역시 구체적·공격적인 정책으로 화답할 경우 이는 글로벌 공조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그리스 국민들이 또다시 긴축을 거부하고 유럽의 정치권 역시 정책 집행에 소극적인 경우 시장은 다시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결국 그리스의 2차 총선 결과와 구체적인 정책 도출 전까지 시장은 재정위기와 정책 기대감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경제지표 중에서는 미국의 소매판매와 소비심리지수, 물가지수 등이 관심이며 중국의 통화지표에도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며 "코스피는 20일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한 등락을 감안한 대응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이라고 진단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도 그리스-프랑스의 선거정국과 스페인 구제금융 논란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면서도 "이에 대비해 중국의 예대금리 인하로 경기연착륙 기대 확산,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임박에 따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이후 경기부양 가능성 등의 요인을 통한 저점테스트 이후 기술적 반등국면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 팀장은 G2의 경기부양 기대감을 촉매로 기술적 반등이 진행될 경우 일차적으로 상품가격 급락으로 낙폭이 컸던 소재, 산업재의 반등 폭이 상대적으로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올해 2분기 프리어닝 시즌이 임박하면서 실적가시성이 가장 우월한 IT도 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75%, S&P500은 0.81%, 나스닥은 0.97% 올랐다.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등 유럽사태의 해결 기대감으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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