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의 지난 5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 중국의 세관격인 해관총서를 인용해 중국의 수출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5.3%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달 들어 대미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데다, 유럽 수출도 3달만에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2.7% 상승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역시 예상치를 뛰어넘는 187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올해 1∼5월 누적 무역 총액은 1조5100억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7.7% 늘어났다.
UBS AG 홍콩 지사의 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에 가장 큰 하방 압력을 가하는 것은 수출"이라면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 당국이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 및 공공 분야를 확대하고, 여신을 풀어야 하며, 서비스·교통·유틸리티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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