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경비를 줄이기 위해 저렴한 환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중 은행들은 환전에 관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알뜰한 여행객이라면 이를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NH농협은행은 여름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이달부터 8월말까지 외환거래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So Cool 여름 환전, 송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간 동안 농협은행을 통해 외화 환전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거래금액에 관계없이 통화에 따라 최대 80% 까지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을 환전 및 송금한 대학생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2명에게 ‘유럽왕복 항공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환전 수요가 많은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외환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특히 방학시즌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많은 대학생들을 위한 타켓 마케팅의 일환으로 준비됐다고 농협은행은 설명했다.
또 농협은행 관계자는 "해외 여행을 하는 대학생들은 환전 뿐 아니라 카드도 채움 글로벌 체크카드를 사용한다면 더욱 알뜰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인터넷상에 ‘무적카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채움 글로벌 체크카드는 지난 3월 출시돼 대학생들의 해외연수·여행 시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외화 현금 인출 시 최고 1달러 할인, 전세계 스타벅스 최고 30% 할인, 해외 온라인 쇼핑몰 최고 10% 할인, 인터넷 외화송금시 송금 수수료 면제 등 글로벌 서비스가 제공된다.
외환은행은 가입기간 중 해외여행 증빙서류를 제출하거나 자동이체 신청 및 환전 등 외환거래를 할 경우 우대이율이 추가로 제공되는 '세상구경 외화여행적금'을 지난달 18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혼자만의 배낭여행이나, 친구끼리 또는 가족, 친목회, 동호회 등 소그룹 모임단위로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통장 이름을 여행목적에 맞게 내 맘대로 정해 필요한 여행경비를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또 환율이 유리할 때 미리미리 외화로 환전, 적금에 가입해 환율변동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자유적립형 외화적금이다.
아울러 가입기간 중 해외여행을 증빙하는 서류를 제출하거나 자동이체 신청 및 본인명의로 송금, 환전 등 외환거래를 하는 경우 우대이율 혜택(최대 연 0.3%)을 받을 수 있다.
가입대상은 개인에 한하며 예치 가능한 통화는 미국달러화(USD), 유로화(EUR), 영국 파운드화(GBP), 스위스 프랑화(CHF), 캐나다 달러화(CAD), 호주 달러화(AUD) 등 8개 통화이다.
가입금액에는 제한이 없고 가입신청은 외환은행 영업점 및 인터넷을 통해서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24개월 이내에서 월 단위로 가입할 수 있으며 적립일, 적립금액, 적립횟수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초·중·고교의 주5일 수업제 전면시행 등의 영향으로 가족단위 여행객 등 해외여행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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