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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흥미 있는 학생들 카이스트로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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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리틀게이츠 대표, 아시아경제신문 주최 올 여름방학 ‘과학영재·CEO캠프’ 7월25일 개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과학에 관심 있는 초·중등학생들에게 KAIST 박사와 연구원,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멘토가 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7월25일부터 8월31일까지 열리는 아시아경제신문 ‘2012년 여름방학 과학영재·CEO캠프’에서다.

캠프 첫째 날엔 카이스트벤처협회 부회장, KAIST International House 이사로 있는 김동우 리틀게이츠 대표가 목표설정에 대한 특강을 맡는다.


학생들은 캠프참가 전에 20년 뒤의 이력서를 써온다. 이 시간은 이력서에 맞는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우는 게 목표다.

김 대표는 “목표설정은 나를 알기, 목표, 전략, 계획, 시간배정, 실행, 피드백으로 이뤄진다”며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는 전략과 계획, 실천으로 이어져 초등학생들이 구체적인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 목표는 캠프 곳곳에서 만나는 박사, 연구원, 교수, CEO들과 함께 하며 전략과 계획, 시간배정 등이 구체화된다.


김동우 대표를 만나 특색 있는 프로그램 등 올 여름방학 ‘과학영재·CEO캠프’에 대해 들어 봤다.


-과학영재·CEO캠프는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나.
▲학생들에게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의식을 심어준다. 공부를 왜 해야 하나를 알기 때문에 집에 돌아가면 마음과 행동이 바뀐다. 카이스트 박사, 연구원들과의 대화로 과학에 더 많은 흥미를 갖도록 해준다. 특히 입학사정관제도에 대비, 초등학교 때부터 이런 준비를 해왔다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 미래 카이스트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겐 아주 좋은 기회가 된다.


-이번 캠프가 학부모에겐 어떤 메시지를 주나.
▲로봇제작코너를 경험한 아이들은 다음 캠프 때 다시 와서 제대로 된 로봇을 만들겠다고 벼르는 아이들도 있다. 학문의 깊이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갖고 스스로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만들어준다는 중요하다.


빌게이츠를 만드는 게 아니다. 빌게이츠를 꿈꾸게 해주는 캠프라고 보면 된다. 캠프를 마치고 소감문을 받아보면 90% 이상이 카이스트에 오고 싶어 한다. 캠프동안 동기부여가 정확히 된 결과다.


부모도 자녀가 공부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서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들을 설명해 달라.
▲첫날의 카이스트, 연구소와 과학기관 탐방 및 인터뷰는 카이스트 박사에게 학생들이 질문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 최고과학자들과의 만남만으로도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브레인게임은 학생들의 집중력을 키우는 코스다. 공중파방송의 스타킹에서도 소개된 건데 무선헤드셋을 머리에 쓰고 뇌파로만 물체를 움직일 수 있게 한다. 손 안대고 자동차경주를 해서 상도 준다. 특히 집중력 강화와 함께 이완력(정신을 맑게 하는 훈련)도 배운다.


둘째 날의 아이디어브레인은 트리즈(TRIZ) 40가지 발명원리로 발명을 해보는 코너이다. 로봇항공기 체험과 원어민 카이스트 박사과정 학생이 진행하는 영어골든벨도 있다.


TRIZ 40가지 발명원리는 삼성에서 제품을 개발할 때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포항제철도 6개월 이수가 필수코스다. 창의적 발상만이 살아남는다는 뜻으로 러시아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셋째 날엔 8명씩 짝을 지어 로봇을 만들어 보는 재미있는 로봇제작 순서가 이어진다. 여기는 로봇운영체계인 MSRDS프로그램으로 로봇을 만든다. MSRDS는 빌게이츠가 만든 프로그램으로 로봇의 윈도우라 보면 된다. 과학고의 로봇제작에도 이 프로그램이 쓰인다. 만든 로봇은 대회를 통해 상품도 준다.


-학생들을 캠프에 보내고 잘 지내고 있나 걱정하는 부모가 있을 텐데.
▲캠프홈페이지에 우리 아이 응원코너를 마련했다. 부모, 형제, 친구들이 캠프에 온 학생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주면 이를 편지로 프린트해서 캠프중간에 학생들에게 전해준다. 그리고 8명씩 짜인 팀에 각각 멘토선생님이 있어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부모님에게 연락해준다.


캠프참여문의는 리틀게이츠홈페이지(www.littlegates.net)나 전화(1566-9544)로 하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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