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책모임 이끌어 나갈 문화인자 양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독서문화이끔이(독서리더)’ 양성 교육에 참여한 문승재 군(광신고 2학년)은 “책을 좋아해서 참여했는데 교육 내용이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르다. 함께 읽는 즐거움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남은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책을 매개로 따뜻한 공동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독서문화이끔이(독서리더)’를 양성한다.
관악구는 지역의 독서문화를 이끌어 갈 ‘독서문화이끔이’를 양성해 이들을 중심으로 책모임을 육성할 계획이다.
‘독서문화이끔이’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중·고등학생, 도서반·도서반원) ▲일반주민(지역 독서모임 참여자와 참여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독서문화이끔이’ 교육을 운영한다.
특히 일방적 강연이 아니라 행복한 책읽기, 사례와 느낌 나누기 등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학생 교육은 5월31일부터 주 1회 6주과정으로 ▲왜 책모임인가? ▲책과 영화 ▲판타지 문학 이해 ▲문학과 삶 등 다양한 분야 강의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 종료 후 문학캠프를 통해 도서반 연합체를 구성하고 향후 활동방향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주민 대상 교육은 6월4일부터 주 1회 5주 과정으로 ▲왜 책인가? ▲ 함께 하는 독서여행 ▲책모임 기획하기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관악구 정근문 도서관과장은 “이번 ‘독서문화이끔이 교육’에 참여한 주민과 청소년들이 교육과정을 마치고 지역의 구석구석에서 책모임을 주도하며 ‘책 읽는 마을’, ‘책 읽는 학교’를 만드는 독서문화의 핵심인자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주민이 만드는 축제 제2회 관악북스티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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