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억4500만달러(약2900억원) 규모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SPP조선이 5만t급 석유화학제품선 계약을 잇달아 따내며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SPP조선은 최근 유럽·아시아 등 총 3개 선주사들로부터 5만t급 석유화학제품선 중형 탱커 7척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1척당 수주금액은 3500만달러로 총 2억4500만달러(약 2900억원) 규모다. 추가 옵션을 포함하면 총 15척, 5억2500만달러로 늘어난다.
이번에 SPP조선이 수주한 선박은 모두 친환경 선박으로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이 배들은 내년 4분기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SPP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전세계 중형 탱커 시장의 절대강자'라는 위상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난 2월 5척의 중형 탱커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도 여러 척을 수주해 시장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PP조선은 해운·조선시장 불황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위기를 이겨내려 힘쓰고 있다. 경쟁우위 부문으로 중형 탱커를 선택해 집중 수주함으로써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수주를 늘리고 있다.
실제 SPP는 지난해 전세계 55척의 중형 탱커 발주 물량 중 28척을 수주하며 과반을 점유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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