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강아지의 다양한 표정을 통해 요일별로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게시물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강아지들이 평범한 직장인·학생이라 가정하고 이 게시물을 보면 된다.
월요일은 무기력하게 고개를 늘어뜨리고 있는 강아지가 등장한다. '월요병'이 도졌는지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화요일은 본격적으로 밀려드는 스케줄에 짜증이 난 표정이다. "도대체 이건 뭐야"라며 눈을 일그러뜨리며 화를 내는 강아지의 모습이 귀엽다.
수요일은 그야말로 '메롱' 상태이다. 일감이 더 늘었는지 시베리안 허스키의 표정은 시쳇말로 '멘붕(멘탈붕괴)'상태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한고비를 넘은 목요일에는 한결 표정이 여유로워졌다. 강아지 표정이 마치 "이번 주말에는 뭐할까?"라며 기대에 찬 표정이다. 금요일 역시 입이 귀에 걸린 듯 슬슬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토요일에는 만사 귀찮다는 듯 침대에 기댄 강아지처럼 된다. 주말을 앞두고 금요일 저녁 신나게 술을 마셔댄 탓으로 추정된다.
일요일에는 눈깜짝할 새 흘러가는 시간이 야속하기만 하다. 강아지는 침대에 푹 퍼진 채 누워있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요일의 끝자락을 붙잡고 애원하는 포즈 같기도 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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